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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배터리데이에서 머스크는 100% 니켈 배터리로 가격 56% 내리겠다!!카테고리 없음 2020. 9. 23. 14:59반응형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는 요란한 잔치에 먹을게 없다는 말처럼 큰 이슈는 없었네요. 다만 배터리 가격에 있어서 현재 가격이 바싸다는 부분과 가격을 절반 이하로 낮추어 보겠다는 말은 정말 전기 자동차 생태계를 활성하하는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8개월 내에 자동차용 배터리 가격을 56% 낮추겠다고 합니다. 전기차 원가를 절감하고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100% 니켈 양극재를 쓴 배터리도 개발한다고 하구요.
엘론 머스크는 미국 실리콘밸리 프리몬트 공장 주차장에서 연례 주주총회 겸 배터리데이 행사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어요. 뭐 특별할 것 없어요.테슬라는 배터리 가격을 낮추기 위해 100% 니켈 양극재를 쓴 배터리 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하네요. 사이버 트럭 등 장거리 주행용 트럭을 개발하기 위해선 에너지밀도가 높은 100% 니켈 배터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이날 머스크 CEO와 함께 배터리데이 연단에 오른 드류 배글리노 테슬라 파워트레인에너지엔지니어링부문 선임부사장은 “니켈은 가격이 저렴하고, 에너지밀도도 높다”며 “배터리 원료로 쓰기에 제격”이라고 발표했지요.
배글리노 부사장은 “현재 (가격이 비싼데도 불구하고) 코발트를 굳이 쓰는 이유는 안정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는 니켈만을 이용해 안정성 높은 배터리를 만드는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니켈로 양극제를 만드는게 쉽지가 않아요. 잘못하면 폭발의 위험도 있으니까요.
어쨌든 테슬라가 이같은 계획을 내놓은 것은 전기차 가격을 내리기 위한 전략이죠.. 전기차 원가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40%다. 이때문에 배터리 원가를 절감해야 전기차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와 가격 경쟁을 할 수 있으니까요.
테슬라 전기차의 배터리 가격은 KWh당 130달러 가량으로 알려졌다. 머스크 CEO는 “현재 전기차가 누구나 살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하진 않다”며 “배터리 가격이 낮아져야 더 저렴한 전기차를 내놓을 수 있다”고 했는데. 이건 확실히 맞는 말입니다. 배터리 가격이 자동차의 대부분의 원가를 차지하는 현재의 원가구조는 전기차 발전에 도움이 되지는 않아요.
또한 머스크는 “배터리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선 니켈 공급망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그간 주요 광산업체와 만나 관련 협의를 벌였다”고 말했다. 이어 “금속원료를 바꾸는 것만이 중요한게 아니다”라며 “생산과정도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더 큰 배터리도 개발하고 있다고 해요. 2017년 상용화한 2170배터리보다 약 두 배 큰 '4680배터리'입니다. 지름 46mm, 높이 80mm로 기존 2170 배터리를 쓸 때보다 주행거리가 16% 늘어난다는 설명입니다.
테슬라는 배터리 생산 규모 확대 목표도 내놨어요. 2022년엔 연간 100기가와트시(GWh), 2030년 3테라와트시(TWh)로 생산 규모를 늘릴 예정이라고 해요. 머스크 CEO는 “이젠 테라와트 수준으로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며 “테라와트는 기가와트의 1000배 가량”이라고 하네요.
문제는 현재 배터리 공장이 빠르게 생산을 늘리기 어워요. 머스크 CEO는 “연간 20테라와트시 생산 규모를 구축하려면 기가팩토리 135곳이 필요하다”고 지적힙니다. 그는 “지금 문제는 예산이 아니다”라며 “같은 노력을 투입해 얼마나 효율적으로 배터리를 생산하는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어요.
테슬라는 이를 위해 LG화학 등과 협력을 늘릴 계획이다. 배글리노 선임부사장은 “파나소닉, LG(LG화학), CATL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지요. 이는 전날 머스카가 트윗에 올린 말과 동일한 맥략으로 보여집니다.
일각에선 테슬라의 새 배터리 계획을 두고 당장 현실화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그간 배터리업계는 비싸고 희소한 코발트 대신 다른 원자재로 출력·안정성을 높인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열을 올려왔다. 업계에서 ‘그간 코발트 대체제를 안 찾은게 아니라 아직 못 찾은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배터리업계 전문 시장정보기업 벤치마크미네랄의 사이먼 무어 본부장은 “머스크 CEO가 배터리데이에서 갖가지 계획을 내놓긴 했는데, 현실과는 동떨어져 환상에 가까운 얘기가 많았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사실 저도 배터리 데이를 보면서 딱히 손에 잡히는 것도 없이 뜬구름잡는 이야기가 너무 많아요. 누구나 다 하고 싶지만 기술적 한계로 못하는 것들을 하겠다는 설명을 듣고 있으니 니콜라가 갑자기 생각나더라구요.
그래도 불구하고 앞으로 전기차의 대중화를 위해서 배터리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은 확실히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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