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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자율주행자동차, 우버 자율주행차 사망사고는 왜 일어났나?자동차(Automotive) 2019. 11. 23. 22:12반응형
이번 우버의 사망사고는 결국 인재(人災)라고 볼 수 있다. 아직 자율주행 SW의 완성도는 떨어지는 가운데 테스트 운전시에 동승한 운전자는 실제로 운전하는 것과 똑같이 운전은 하지 않아도 전방주의및 감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센서의 개선과 인공지능 SW의 발전 그리고 5G통신망까지 기술적인 발전이 되어서 Level 5까지 올라간다고해도 진정 사람의 개입없이 가능할 것인가?
제5원소나 몇몇 영화에서 나오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봐도 결국은 사고는 난다. 인간의 개입없이 이루어지는 시스템은 없는 것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실차 테스를 통해 실제 상황의 database를 취득하고 이를 통해서 HILS시스템을 통해서 Simulation을 진행합니다. 많은 자동차 업체들이 현재도 DB를 취득하기 위해서 테스트 라이센스로 전세계의 도로를 누비고 있다.
이런 DB를 얻는 과정에서 불완전한 시스템의 자율주행 자동차가 도로위를 달리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살인무기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도로위에서 직접 DB를 취득하고 있지 않은 것 같은데, 조만간 국내에서도 진행한다면 보행자가 스스로(?) 조심해야 할 것이다.
우버 테크놀로지의 자율주행차가 지난해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사고에 대한 조사결과를 11월 19일(현지시간)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가 발표했다.
◆ 자율주행시스템, 충돌 5.6초 전 감지...“보행자로 인식 못해”
사고는 2018년 3월 18일 밤 애리조나 템피에서 발생했다. 4단계의 완전 자율주행 시험 중이던 우버 차량이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자전거를 끌고 도로를 건너던 여성을 치여 숨지게 한 사고였다.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주행했지만 운전석에는 시스템을 감시하는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였고 시속 63km로 여성과 충돌했다.
시스템은 충돌 5.6초 전 여성을 장애물로 감지하고 움직임을 쫓았지만 보행자로 확실히 인지하지 못했고 진로 예측도 불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우버 측은 시스템 상에는 문제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우버는 스웨덴 볼보자동차가 생산한 SUV 'XC90'로 시험 주행을 했으며 해당 볼보차량에 탑재된 충돌 경고 시스템과 자동 비상 브레이크 시스템은 해제된 상태였다.
◆ 사고 원인 최종 결론...우버 측의 '안전 불감증'
NTSB는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운전석에 있던 작업자의 직무 태만으로 결론지었다. 운전자는 도로상황 및 자율주행 시스템을 면밀히 관찰할 의무가 있었지만 주행 중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보는 등 시각적으로 산만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보고서는 당시 운전자가 주의를 기울였다면 보행자를 더 일찍 발견하고 충돌을 피하거나 혹은 충돌의 영향을 줄일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NTSB는 ▲우버 운전자의 감시체제 ▲운전자의 자율주행 시스템 과신에 대처하지 못한 관리체제 ▲불충분한 안전위험 평가 등이 사고의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실제로 우버는 운전자의 업무 상황을 기록영상으로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비했지만 확인 작업은 별도로 하지 않았다. 운전자를 2명 체제로 하지 않았던 것도 사태를 악화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즉 당시 사고는 우버의 '안전 불감증'으로 발생했다는 결론을 내린 것.
NTSB 샘 월트 위원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지 않는 조직의 의사결정과 행동들이 모이고 모여 사고로 이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버의 자율주행 기술개발 부문인 '어드밴스드테크놀로지그룹(ATG)'은 사고 후 잠시 도로주행 시험을 중단했지만, 소프트웨어 개조 등 안전성을 높여 2018년 12월 펜실베니아 피츠버그에서 시험을 재개했다. 우버 ATG 부문은 기존에 발견된 결함 문제의 해결을 위해 별도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NTSB는 우버 ATG 부문·미도로교통안전국(NHTSA)·애리조나 주 정부·미자동차연합회(AAMVA)에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정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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