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주행자동차는 어떤 느낌? 테슬라 모델3, 테슬라 오토파일럿 켰다자동차(Automotive) 2020. 5. 16. 11:23반응형
미국 테슬라모터스, 일론 머스크로 유명한 혁신 기업은 오랫동안 전 세계 1등 전기차(EV) 기업으로 통했죠. 하지만 테슬라는 더이상 EV가 아니라 가장 앞선 자율주행차로 더 이름을 알리고 있죠. 테슬라 오토파일럿(Autopilot)`으로 이름 붙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도로 주행 데이터가 쌓이면서 갈수록 정교한 성능을 자랑하고 있어요. 지난해 기준 테슬라 오토파일럿은 반(半) 자율주행 기술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은 물론이고 차선 유지, 자동 차선 변경이 가능하며 교통 신호등과 표지판 인지 기능까지 탑재했어요
예상으로는 올해 말까지 테슬라 자율주행차 모델은 전 세계에서 누적 총 100만대 판매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테슬라는 수십억 마일에 이르는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모았죠. 여러가지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자율주행자동차 회사중에서 가장 많은 데이타죠 . 렉스 프리드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연구 결과를 보면 올해 1월 4일까지 테슬라에 누적된 자율주행 데이터는 22억85만1091마일(약 35억4192만㎞)에 이르고 전 세계 완성차,정보기술(IT) 기업 중 압도적인 데이터 수치라고 하네요.
국내에서도 모델3의 인기가 높아요. 테슬라의 최신 모델이자 합리적 가격을 강조하며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델3`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보았어요.
모델3는 스탠더드 레인지 플러스, 롱 레인지, 퍼포먼스 등 3개 등급으로 나눠 판매해요.
스탠더드는 1회 충전당 352㎞ 주행이 가능하며 후륜 구동 싱글 모터가 장착되어 있어요. 제로백(시속 0㎞에서 100㎞까지 도달 시간)은 5.6초, 최고 시속은 225㎞이며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해 가격은 5369만원(전기차 보조금 제외)부터예요
롱레인지는 1회 충전당 주행 가능 거리 446㎞, 제로백 4.6초, 최고 시속 233㎞이며 가격은 6369만원부터입니다..
퍼포먼스 등급은 1회 충전당 415㎞를 달릴 수 있고 제로백 3.4초, 최고 시속 261㎞이며 가격은 7369만원부터입니다.
모델3 디자인은 안전과 심플함을 강조하는 모델이예요. 견고한 구조를 위해 알루미늄과 초고강도 강철을 조합한 소재를 적용하였고 천장은 전면 유리지만 테슬라는 아프리카 코끼리 성체 2마리를 견뎌낼 정도로 강하다고 강조하고 있죠.
모델3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서 별 5개 안전 등급을 달성했고,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도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획득했죠.
모델3는 일반 스마트키가 아닌 카드키로 동작합니다. 카드키를 지니고 차량에 접근하면 잠금이 풀리고, 차량을 벗어나면 잠금 상태가 되는거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차량에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잠그거나 주차 공간에서 이동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실내는 계기판도 없이 중앙의 커다란 태블릿 PC 모양 터치스크린을 통해 차량 전 기능을 조작합니다. 핸드폰이 주기적으로 SW 업데이트하듯이 테슬라 역시 주기적으로 소프트웨어(SW)를 업데이트해 차량 성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입니다.
모델3에 올라 중앙 터치스크린을 켜면 인근 충전소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모델3는 급속 슈퍼차저, 호텔과 레스토랑 같은 거점에 설치한 완속 충전 설비인 데스티네이션 차징, 월 커넥터를 설치해 자택에서 충전하는 홈 차징 등 3가지 방식으로 충전한다. 슈퍼차저가 가장 빠른데, 80%까지 충전하는 데 40~60분 정도 소요된다. 액셀에서 발을 떼면 제동을 거는 회생제동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요소다.
모델3는 EV 특유의 정숙함과 부드러운 주행감이 좋아요. 전문가가 아니라면 수십 년 전통의 완성차와 비교해 큰 차이를 실감하지 못할 정도죠. 전면과 후면에 장착된 모터 두 개는 디지털 방식으로 독립 제어하며 제로백도 내연기관차보다 빠르죠. 특히 중앙스크린에는 전후좌우로 달리는 다른 차량은 물론 길을 건너는 사람까지 이미지를 띄워줘 안전 운전을 도와줍니다.
오토파일럿 기능을 켜보면 차량 흐름에 맞게 속도를 줄이거나 가속할 때 매우 자연스럽게 동작을 해요. 내비게이션에서 안내하는 대로 고속도로 출구를 빠져나가는 것도 잘 되고요. 오토파일럿 기능을 켠 상태에서 깜빡이를 누르면 그에 맞춰서 차선을 바꿘줍니다. 모델3는 차량의 카메라 레이더 울트라소닉 센서를 이용해 능동적으로 주변을 감지하고 차선, 전방 차량과의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조향을 도와주고 있죠.
모델3 자율주행 성능은 경쟁사 최신 모델들보다 확실히 높은 수준이예요. 하지만 오토파일럿을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볼 수는 없어요. 모델3는 여전히 다른 차량들처럼 운전자가 개입해야하고, 교통 흐름이 복잡한 상태에서 오토파일럿으로 고속도로 출구를 빠져나가거나 차선 변경을 할 때는 많이 불안하다고 합니다. 교통 신호등이나 차량이 아닌 사람은 인식하지 못한다고 해요. 아직은 위험한 상태인거죠.
테슬라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운전자 제어가 필요 없는 완전 자율 주행이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수십억 마일의 주행 테스트를 통해 차량의 자율 주행 능력이 운전자 주행 능력보다 크게 앞선다는 사실이 검증돼야 하고, 일부 관할권에서는 규제 승인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오토파일럿을 켜기는 했지만 자율주행 Level 5까지는 아직 먼길이라는 거죠.
그리고 자율주행자동차에서 가장 넘기 힘든 점은 바로 사람들의 경험입니다. 자율주행자동차를 구입해도 관연 사람들이 쉽게 핸들을 놓을 수 있을까요? 자동차의 성능이 사람들에게 확신을 주고 신뢰가 쌓일려면 상용화를 위해 달려야 하는 거리만큼이나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신뢰를 주는 작업역시 필요할 겁니다.
반응형'자동차(Automotiv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율주행 전동 킥보드 - 전격Z작전 킥보드판 키트 (0) 2020.06.05 르노 트위지 디자인에 눈이 즐겁고 실용성에 만족하고 가격에 감동하고 (0) 2020.05.26 패스트백의 대명사 아우디 A7 2세대 - 한 걸음 더 발전한 패스트백 (0) 2020.05.16 코로나19에 자율주행자동차 서비스 지연 (0) 2020.05.15 건물 한채를 굴리고 다니는 국내에 딱 4대 뿐이라는 차, 부가티시론 (0) 2020.05.14 댓글